분산 에너지 자원 가상화로 발전량 예측 향상
지능형전력망 최적 제어기술로 불균형 최소화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태양광·풍력 등 분산에너지 자원을 가상의 물리 모델로 구현하는 하이브리드 모델과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탄소중립 에너지 자원의 고도화된 예측 ▲에너지 생산·소비 밸런싱 지원 기능 ▲의사결정 지원·마이크로그리드 사전 검증 기능을 포함하는 하이브리드 인공지능 기술 등을 포함한다.
KETI는 고해상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바탕으로 태양광·풍력 등의 물리 모델과 실시간 센서 데이터 모델을 결합해 발전량 예측의 정확성을 높여 왔다.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에서 이상엽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에너지IT융합연구센터장이 에너지 디지털 트윈을 위한 고해상도 하이브리드 모델링 프레임워크 개발 결과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전자기술연구원] 2024.11.18 rang@newspim.com |
에너지 생산·소비 밸런싱 지원 기술은 분산 에너지 활성화에 따라 생산과 소비 간 불균형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지능형 전력망 최적 제어 기술이다.
의사결정 지원·사전 검증 기능은 지역 내 분산 에너지 관리에 필요한 결정을 지원하며, 에너지 기반 다양한 시나리오를 사전 검증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도모한다.
이상엽 KETI 에너지IT융합연구센터장은 "최근 에너지 산업에서는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모델과 물리 모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추세"라며 "이번 기술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정밀하게 예측하고 지역 내 에너지 생산과 소비를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KETI는 지난 11일부터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에서 디지털 탄소중립 연구·개발(R&D) 우수기술을 전시하고, 지능형 에너지 관리 기술 설명회를 진행했다.
COP29는 기후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국제회의로, KETI는 행사 참석자에게 디지털트윈 기반 분산 에너지 최적 관리 플랫폼 등을 선보이며 에너지 분야 ICT의 핵심 기술을 공유했다.
이상엽 센터장은 "KETI의 기술 전시는 연구원이 선도하는 디지털 에너지 혁신을 국제무대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연구진은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혁신적인 연구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에너지 디지털 트윈을 위한 고해상도 하이브리드 모델링 프레임워크 개발' 과제를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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