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전자기술연구원, 전고체전지 보호층 기술 개발 성공…핵심기술 부상 기대

기사입력 : 2024년09월05일 14:02

최종수정 : 2024년09월05일 14:02

높은 이온 전도성 가진 리튬금속 보호층 개발
국제 학술지 'ACS 에너지 레터스' 게재 성과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고려대 유동주 교수팀, 성균관대 윤원섭 교수팀과 함께 전고체전지의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증가시키는 리튬금속 보호층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전고체전지는 기존 리튬이차전지와 달리 고체 형태의 전해질로 구성돼 폭발 위험이 없어 안전하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기술 상용화를 위한 범국가적 연구·개발(R&D)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리튬금속 음극은 기존 흑연 음극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아 최적의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리튬금속 음극은 전해질과 반응해 부반응을 일으키고, 충전 시 음극 표면에 덴드라이트(리튬이온이 음극 표면에 과도하게 축적되는 현상)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이는 전지 폭발 등 화재 가능성을 높이며 전지 수명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

리튬금속 전고체전지 구성 모식도(왼쪽)와 파우치형 셀 성능 평가 결과(오른쪽). [자료=한국전자기술연구원] 2024.09.05 rang@newspim.com

KETI 차세대전지연구센터는 나노 입자의 실리콘 분말을 활용해 높은 이온 전도성을 가진 리튬금속 보호층을 개발함으로써 최종적으로 리튬금속 전고체전지의 출력 성능을 향상시켰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이긍종 연구원과 최승호 박사는 나노 사이즈의 실리콘 분말로 구성된 보호층은 리튬금속과 실리콘·리튬 합금을 형성해 음극 표면의 덴드라이트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합금 보호층 기술을 제작 공정에 적용해 높은 출력 환경에서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파우치형 셀 검증을 통해 기술의 상용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었다.

KETI의 이런 연구 결과는 에너지화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ACS 에너지 레터스 최신호에 게재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 성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은 자동차산업기술개발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STEAM 연구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유지상 KETI 차세대전지연구센터 센터장은 "연구진이 개발한 리튬금속 보호층 기술은 향후 대면적화가 가능해 향후 전고체전지 성능을 향상시키는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ACS 에너지 레터스(ACS Energy Letters) 최신호(8월) 표지 [자료=한국전자기술연구원] 2024.09.05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