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 랭킹 18위를 꺾고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안세영(1위)은 19일 중국 선전의 선전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첫 날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랏차녹 인타논(태국·18위)을 2-1(24-22 15-21 21-19)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안세영. [사진=BWF] |
이로써 안세영은 인타논에 상대 전적 8승 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17-20으로 끌려갔고, 후반 맹추격 끝에 듀스를 만들어 어렵게 24-22로 승리했다.
2게임을 15-21로 내준 안세영은 3게임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시소게임을 벌이다가 막판 격차를 벌리며 21-19로 승리한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안세영은 16강전에서 대만의 쑹숴윈(24위)과 맞붙는다.
올림픽 이후 약 2개월간 휴식을 취한 안세영은 지난달 덴마크오픈 준우승 후 두 번째로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지난주 열린 일본 마스터스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안세영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오른 무릎 부상을 당했고, 파리 올림픽 사전캠프에선 발목 힘줄을 다쳐 부상 후유증을 겪고 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