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국립산림과학원 주관으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선발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추부문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22일 안성시는 이번 대회에서 유인수 대표가 최우수상(장관상), 문지숙 대표가 장려상(산림과학원장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대표과일선발대회서 '대추'부문 수상식 모습[사진=안성시] |
대회 심사는 각 과종별로 외관심사(정형과, 색택, 균일감, 식미) 60%, 계측심사(당도, 경도) 20%, 과원심사 20% 결과를 종합해 선정된다.
유인수 대표(67세)는 안성시 발화동에서 대추 재배를 하며, 연간 약 1.5톤의 대추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유 대표가 재배하는 대추는 천상대추로 일반적인 복조대추보다 식감이 아삭하고 당도와 향이 우수하지만, 일반 대추보다 한 나무에 열매가 적게 열리고 재배 방식이 까다로워서 안성에서 재배하는 임가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유인수 대표는 "앞으로도 친환경적으로 재배·수확하는 방법을 새롭게 연구하고 적용함으로써 우수한 품질과 맛의 대추를 생산하겠다"며 "나날이 발전하는 안성대추를 널리 알리고 안성 대표 특산물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2년 연속 안성대추의 우수성과 명성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임업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안성의 임업 발전에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