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바이오허브가 운영하는 큐어버스는 최근 이탈리아 제약회사에 '먹는 치매약' 기술을 이전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큐어버스의 성공 사례를 이어가기 위해 바이오·의료 분야의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산업계 리더들과의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12월 3일 오전 10시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1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2024 서울바이오·의료 오픈콜라보: Pathway to Survive, Strengthen, Succeed for Biopharma Startups'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포스터 [자료=서울시]

올해 행사는 바이오·의료 산업 혁신의 생존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개회식, 기조강연, 특별강연·세션강연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7월에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오픈콜라보 행사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며 성황리에 끝났다.

기조 강연에서는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이 '글로벌 신약개발동향 Overview와 전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 오픈이노베이션, 라이센싱 아웃·공동연구를 주제로 한 세션에선 15명의 업계 전문가들이 각각의 전략을 논의한다. 제약·바이오 스타트업의 생존을 위한 투자유치 전략과 성장의 비결로 오픈이노베이션이 주요한 논의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노스코의 고종성 대표는 창업기업이 미국 보스턴에 진출할 때 고려해야 할 핵심 전략을 설명하며 특별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2024 헬스엑스챌린지 서울'의 시상식·유공 표창식도 함께 진행된다. 노바티스와 협력하여 2020년도부터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총 10개의 혁신기업을 선발했다.

서울바이오허브 공식 누리집에서 행사 관련 내용과 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행사가 국내 선도 기업과 글로벌 혁신기업이 함께 모여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서울바이오허브가 제2, 제3의 '큐어버스'와 같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