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벼멸구 피해를 입은 농가에 9억90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27일 강진군에 따르면 7~9월 이상 고온과 9월 집중호우가 겹쳐 벼멸구 피해 면적은 1031ha로 군 전체 재배면적의 11.4%에 달했다.
강진원 강진군수가 벼멸구 피해 현장을 찾아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강진군] 2024.11.27 ej7648@newspim.com |
벼멸구 확산은 평년 대비 많은 양의 벼멸구가 중국에서 유입돼 발생했다. 고온 환경에서 밀도가 증가해 피해가 극심했다.
강진군은 농업재해로 최초 인정된 이번 피해를 수습하기 위해 10월 읍·면사무소에서 피해 접수 및 조사를 완료했다.
군비 2억4000만 원을 포함해 3억7000만 원을 추경에 요청한 강진군은 피해농가 1492호에 12월 중순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병충해 피해 예방을 위해 약제구입비 6억8000만 원을 조기 지원했다. 전 읍면 현수막, 언론홍보, 문자, 카카오톡 알림 등을 통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피해 보상과 함께 농업재해 예방을 위해 품목별 재해 예방시설과 보험료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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