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행사 안전신고 73.5% 증가...사회적 경각심 고조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올해 가을철 재난안전 집중 신고 기간(9~11월)동안 안전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신고 건수가 4만 9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가을철 집중 신고 기간인 9~11월에 ▲축제·행사·인파 밀집 ▲어린이 안전 ▲풍수해▲산불·화재▲전기차 충전구역 등 5개 분야에서 국민 신고가 접수됐다.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 홍보 포스터=대전 중구 제공2024.12.10 jongwon3454@newspim.com |
신고 건수는 풍수해(39.5%, 1만6194건)가 가장 많았고 산불·화재(34.1%, 1만3949건), 어린이 안전(24.4%, 9993건), 축제·행사·인파밀집(1.1%, 465건), 전기차 충전구역(0.8%, 347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축제·행사·인파 밀집에 대한 신고는 지난해(268건)보다 73.5%증가했으며, 보수 요청이 들어온 시설물로는 가로등, 교량 난간 및 안전펜스 등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안전요원 부재 및 인파 밀집 우려에 대한 신고도 처리됐다.
안전신문고로 접수된 신고는 행안부에서 지정한 처리 기관으로 신속하고 이송되며, 처리 결과는 신고인에게 문자 메시지 등으로 안내하고 있다.
또 접수된 신고 중에서 재난·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큰 우수 신고 사례는 포상금(20만~100만원)과 안전신고 마일리지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한경 재난안전본부장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신고가 가을철 재난·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며, "올겨울에도 대설 및 한파와 같은 위험 요소를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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