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전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지난 7월 6일 '제1회 새로운미래 전국당대회 당대표 및 책임위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대로 가다가는 올 가을이나 올 겨울 혹시 혁명적 사태가 생기는 것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전 새미래민주당 대표). [사진=이낙연 TV] |
15일 이낙연 TV유튜브 방송과 지지자들은 '5개월 전 내란사태 예견한 이낙연' 이라는 SNS 숏츠가 급속도로 퍼지며 윤석열 대통령 계엄과 탄핵사태를 미리 예견한 것이 아니냐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총리는 당시 연설을 통해 "정치는 권력을 잡기 위해서 하는 거지만 권력이 이렇게 미쳐 돌아간다면 차라리 미친 권력이 되느니 권력 없는 정의가 되는 것이 더 나은 것 아닌가요?"라고 운을 뗐다.
또한 "정치에는 세력이 중요하지만, 세력 가진 사람들이 이렇게 분탕질만 한다면 차라리 외로운 정의가 더 필요한 것 아닌가요? 정말로, 정말로 대한민국이 위태롭습니다. 헌정을 위협하는, 예전에듣도 보도 못한 일들이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정치가 특정인 몇 사람의 권력 유지나 생명 연장을 위해서 감히 국가를 볼모로 잡고 벼랑 끝 전술을 쓰기 때문 아닙니까? 온통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 전 총리는 "정치 지도자라면 '국가가 살기 위해서 내가 죽어도 좋다' 이래야 정상일텐데, 지금 이 사람들은 '내가 살기 위해서 국가가 죽어도 좋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닌가요?"라고 꼬집어 말했다.
이어 "정치가 국가를 좋게 하고 국민을 편하게 해드려야 되는 데, 반대로 정치가 국가를 망가뜨리고 국민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 아닌가요?"라고 말하며 "정치인들에게 애국심은 없고, 탐욕만 득실거리고 있는 것 아닌가요? 대통령은 임기 절반도 되기 전에 국정을 파탄내고, 지금 탄핵의 위기 앞에 섰습니다. 대통령과 그 주변 사람들은 왜 이 지경이 됐는지를 모르는지, 아니면 알고도 모르는 척 하는지, 그저 거부권으로 연명하고 있는 처지 아닙니까?"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거대 야당을 향해 "야당은 그들이 지도자라고 생각하는 몇 사람의 정치생명을 연장해 주기 위해서 입법권으로 사법권을 짓누르려 하고 있지 않습니까? 피의자가 수사 검사를 탄핵하고 피고인이 판사를 겁박하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이대로 가다가는 올 가을이나 올 겨울 혹시 혁명적 사태가 생기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라고 예견했다.
또한 "이대로 가면 국가에 큰 재앙이 올 거라고 우리는 말씀드렸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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