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동남아·호주

속보

더보기

싱가포르 등 아세안 10개국, 지역 AI 허브 도약 경쟁

기사입력 : 2024년12월16일 15:49

최종수정 : 2024년12월16일 15: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이 국가 AI 전략 아래 인공지능(AI) 도입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지역의 AI 허브로 도약하려고 경쟁하고 있다고 미 경제전문매체 CNBC가 보도했다.

매체는 ASEAN 전체 인구 6억7200만 중 신기술에 비교적 익숙한 15세~35세의 젊은층이 2억을 넘어 이 지역 기술 발전에 유리한 여건이라고 진단하고 정부의 AI 진흥 정책으로 산업 생산성이 높아지고 근로 계층의 소득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상하는 AI 선도자 동남아시아' 보고서를 쓴 컨설팅기업 액세스 파트너십의 준 리 코아이는 "산업계가 AI 기술 도입을 확대하면서 AI 기술이 필요한 일자리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저소득층이 신 기술을 익혀 더 보수가 좋은 일자리로 옮겨갈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세안 국가들은 지난 10년간 인터넷 인구가 급증하고 디지털 토착인이 생겨나면서 AI 사용과 AI를 이용한 혁신이 용이해졌다. 스마트폰 사용자 비율도 65%에서 90%로 급증했다. 마찬가지로 AI 도입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트워크 미디어 컨설팅 최고경영자 그레이스 유한 왕은 "아세안이 최근 몇 년 동안 높은 GDP 성장을 실현해 전 세계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번영하는 블록의 하나임은 분명하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아세안의 AI 생태계가 아직은 잘 정비된 디지털 인프라, AI 등 고급기술 인력 교육, 세계적 수준의 대학, 성공적인 산학협동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세안 국가간 AI 경쟁이 현재는 "외국 투자 유치와 세계 수준 대학과의 협력"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세안 10개국 중 선두주자는 싱가포르이다. 2019년 AI 비전을 처음 공개한 싱가포르는 지난해 12월 AI 개발 계획을 업데이트했다. AI 인력을 1만 5000명으로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늘리고 R&D 센터를 여러 곳에 설치하기로 했다. 

공급망에 인공지능을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제조부문AI 우수성 센터'가 9월 문을 열었다. 싱가포르 정부는 향후 5년간 10억 싱가포르 달러(7억 41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싱가포르는 클라우딩컴퓨티서비스업체 세일즈포스가 동남아 12개 국가를 평가해 작성한 '2023아시아태평양AI 준비지수'가 가장 높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아세안의 AI 솔루션 연구개발센터로 발전하는 것을 국가전략으로 삼았다. 빈그룹 산하 빈AI(VinAi)는 지난해 베트남 사용자들을 위해 특별히 고안한 개방형 언어모델 퍼GPT(PhoGPT)를 선보였다. 챗GPT의 현지화는 영어 일색인 AI 모델이 모든 사회적 문화적 계층에 적용되게 하려는 시도이다.

캄보디아는 농업기술 분야에 AI를 적용하는 것으로 목표로 잡았다.

싱가포르 싱크탱크인 동남아시아연구소의 크리스티나 퐁 수석연구원은 "AI 보급에 앞서 구축해야 할 몇 가지 규제상 빌딩 블록이 존재한다"며 국가 차원에서 AI 도입으로 인한 사회적 해악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5일 라오스 비엔티안의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회의(AMM) 모습. [사진=라오스 아세안장관회의 홈페이지] 2024.0730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