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대선 때는 당선 목적 아니라 당 재건 목적, 승리투수"
이재명 정조준 "국민이 범죄자, 난동범 대통령으로 만들겠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했던 보수 유력 대권주자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과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전력에 대해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
홍 시장은 18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벌써부터 민주당이 문재인 정권 때 대선과 지선을 패배한 투수였다고 패전처리 투수라고 흠집내기 시작했다"며 반박했다.
홍 시장은 "박근혜 탄핵 대선 때는 당선 목적이 아니라 당 재건이 목적이었으니 패전이 아니라 오히려 승리투수"라며 "지방선거 대는 트럼프까지 가세한 위장 평화 지선이었으니 이길 방법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며 "국민들이 이미 두 번이나 속아봤기 때문에 세 번은 속지 않을 것이다. 설마 국민들이 범죄자, 난동범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나"고 야권 유력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격하고 나섰다.
그는 전날에는 "이미 6일 전에 내란죄는 성립되기 어렵고 직권남용죄 정도로 보여진다고 했다"라며 "직권남용죄는 현직 대통령의 경우 재직 중 형사상 소추는 되지 않지만 탄핵 사유는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수사기관들이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어 내란죄 공 다툼하는 것이 참 어이없는 행태"라며 "박근혜 정권 때는 적폐 청산 프레임을 짜더니 이번에는 턱도 없는 내란죄 프레임으로 거짓 선동하고 있다"고 수사기관들의 윤석열 대통령 수사를 비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