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될리 없지만 그런 사태 오더라도 당당하게 나가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9일 "한국 보수진영이 탄핵된게 아니"라며 "우리는 용병하나 선택을 잘못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탄핵될리가 없지만 그런 사태가 오더라도 당당하게 나가자"며 "담대하게 대처하자"고 적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 대구광역시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8 leehs@newspim.com |
홍 시장은 "2017년 5월 탄핵대선은 참담했다"면서 "한국 보수진영은 궤멸됐고, 지지율 4%로 출발한 우리는 보수언론으로부터도 선거 막바지까지 외면 당했다"고 회상했다.
홍 시장은 "그 폐허 위에서 우리는 기적적으로 24%를 얻어 2위로 회생했다"면서 "이번에 만약 윤통(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되더라도 박근혜 탄핵대선 보다는 선거환경이 훨씬 좋을 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듯 "상대방은 비리덩어리 후보"라며 "그때처럼 보수진영이 궤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을 '용병'이라고 표현하며 "탄핵되더라도 용병 윤통이 탄핵된 것이고 한국 보수진영이 탄핵된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용병하나 선택을 잘못 했을 뿐"이라며 "기죽지 말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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