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회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정점 지나
백일해는 여전히 유행 중…백신 접종 당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18일 "영유아층에서 동절기에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 발생이 최근 7주간 연속 상승했다"며 "지난주 환자 수가 작년 동기간 대비 증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 청장은 이날 제2차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지 청장은 "본격적인 동절기를 맞아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관련한 상황을 논의했다"며 "질병청은 지난 9월부터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적인 보호를 위해 감역취약시설을 집중 관리하고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1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신규 백신을 활용한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과 추석방역대책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4.09.13 yooksa@newspim.com |
지 청장은 "영유아층에서 동절기에 유행하는 RSV 발생이 최근 7주간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주 환자 수가 작년 동기간 대비 증가한 상황"이라며 "산후조리원 등에서의 집단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백일해도 국내에서 여전히 유행하고 있다. 질병청은 임신부와 1세 미만 영아 등 고위험군에 대한 지속적인 백신 접종 독려와 예방수칙 준수를 홍보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정점을 지나 감소 추세다. 그러나 유행주의보 발령 수준인 주당 250명의 2배가 넘는 입원 환자 수가 신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 청장은 "내성 환자 대상 2차 약제 사용 관련 의료진 교육 자료와 보호자용 복약 안내 자료를 다음 주 중으로 의료계에 배포할 예정"이라며 "중증도 기준을 반영한 종합적인 진료지침도 내년 상반기 중 의료계에 안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 청장은 "향후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 유행 안정 시까지 의료계 등과 함께 합동대책반을 계속 가동해 유행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겠다"며 "의료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효과적인 대책을 시행함으로써 본격적인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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