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시장 김보라)와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위원장 김기홍)이 지난 18일 안성시청에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무분규로 타결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성시-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2024년 임단협 체결식[사진=안성시] |
임금 협상에서는 기본급 2.5% 인상과 함께 현장 및 기술직의 호봉 간격 확대에 합의했다.
단체 교섭에서는 모성보호 및 육아 관련 주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해 임부 근무시간 단축, 검진시간 재량권 확대, 모성보호 휴가 확대 등의 안건이 합의됐다.
노사는 앞서 매년 교섭 결렬과 파업 예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에는 7차례의 임금 교섭과 1차례의 단체 교섭 끝에 원만한 합의를 이루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노사 간 합의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김기홍 노조위원장은 '노사는 동반자'라며 상호 존중과 협력을 강조했다.
현재 안성시에는 공무원 1400여 명, 청원경찰 20여 명, 공무직 200여 명이 근무 중이며 이 중 120명이 노동조합에 가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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