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뭄바이 인근 해역에서 인도 해군 고속정과 여객선이 충돌하며 최소 1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힌두스탄 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 해군은 전날 성명을 통해 "이날 승객 100여 명을 태운 여객선 '닐카말'과 점검 중이던 해군 소속 고속정이 충돌해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사망자 중에는 고속정 탑승자 3명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엔진 이상으로 점검 중이던 해군 고속정이 통제력을 잃고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미쳐 피하지 못한 여객선과 충돌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위원회를 꾸릴 것이라며 "비극적인 인명 손실이 발생해 매우 유감"이라고 전했다.
마하라슈트라주(州)는 사망자 유가족에게 50만 루피(853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 또한 "뭄바이에서 발생한 해상 사고에 마음이 아프다"며 총리구호기금을 통해 사망자 유가족에게 20만 루피, 부상자에게 5만 루피의 위로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힌두스탄 타임스 캡쳐] 18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해군 고속정과 여객선 충돌 사고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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