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한국문학번역원, 2025년 예산 140억원 확정

기사입력 : 2024년12월23일 08:41

최종수정 : 2024년12월23일 08:4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4년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국문학이 단순히 주목받는 것을 넘어 세계문학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확인했다.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인해 한국문학의 독특한 역사적 경험(식민지, 분단, 전쟁, 민주화 등)과 문화를 배경으로 한 서사와 표현 방식이 주목받으며, 기존 문학적 흐름에 새로운 담론을 추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10일(현지시간)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랜드마크인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이 황금빛 메달을 들고 서 있는 모습. 2024.12.11 wonjc6@newspim.com

올해 한국문학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이 국제상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전수용)에 따르면, 황석영 작가의 '철도원 삼대'가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한국문학이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상에 3년 연속 입후보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한강 작가가 몇 년 전 부커상 인터내셔널을 수상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였던 점을 고려할 때, 한국 작품이 꾸준히 부커상 무대에 오르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

또한 황보름 작가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일본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일본에서 한국문학의 인기를 입증했다. 김혜순 시인의 시집 '날개 환상통'은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NBCC)을 수상하며 한국 시문학의 독창성과 깊이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번역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번역원은 해외 출간 지원을 통해 한국문학이 세계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특히 가장 많은 해외 출간을 지원한 작가가 '한강'이라는 점에서 그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번역원이 지원한 2024년 한국문학 국제상 수상작들 [사진=한국문학번역원] 2024.12.23 alice09@newspim.com

한강 작가의 작품이 부커상 인터내셔널 수상 이후 세계적 주목을 받으며 노벨문학상 수상까지 이어진 것은 번역원의 지원이 한국문학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해외 번역 및 출간 지원은 한국문학의 확산뿐만 아니라, 해외 문학상 수상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져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번역원은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국회에 약 60억 원의 추가 예산을 신청하며 번역가 양성, 해외 출간 지원 등을 확대하려 했다. 그러나 해당 예산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번역원의 2025년 예산은 기존 정부(안)인 140억원으로 확정 편성됐다.

노벨문학상 수상과 매년 증가 추세인 문학상 수상·입후보 성과가 보여주듯 한국문학은 이제 세계 문학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성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을 지속하려면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 관련 예산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현재의 성과가 일회성에 그칠 우려가 있다.

번역원 관계자는 "2024년은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중심으로 도약한 해다. 이제는 제2, 제3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과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