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폭 확장 등 주거환경 안전 마련에 중점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중랑구 면목5동 152-1번지 일대가 총 2110세대 규모의 모아주택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중랑구는 지난 19일 열린 서울시 제20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면목5동 152-1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수정 가결로 통과되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23일 밝혔다. 모아타운은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아파트 단지를 짓는 정비사업이다.
면목5동 모아타운 조감도 [이미지=중랑구] |
해당 지역은 노후 건축물 비율이 79%에 달하는 저층 주거 밀집지역으로, 상당수의 막다른 도로와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고 주차공간이 부족해 주거환경이 열악했다.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통과됨에 따라 이곳에는 기존 949가구에서 1161가구가 추가돼 총 2110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기존의 가로주택정비사업 8개소를 확장‧통합해 모아주택 5개소로 조성된다.
이번 관리계획은 사업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용도지역을 기존 제2종 7층 이하에서 제3종으로 상향 조정하고, 도로 폭을 기존 6m에서 14m로 확장해 보행 안전성을 강화하는 등 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주도로변으로 공원을 확대·이전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생활가로변 연도형 상가를 유도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향후 주택개발 사업들이 신속하고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