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결 민원 활용…'동·실무부서·현장팀' 협력체계 구축
이동환 시장 "시민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는 계기 마련"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새올 행정 내부망에 '현장민원25 시스템'을 정식 개통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민원처리 과정의 체계적 관리 부족과 피드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현장민원25'는 민원 담당자들이 생활 민원을 비롯한 다양한 민원을 입력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새올 행정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동, 실무 부서, 현장대응팀이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민원 처리가 가능해진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4.12.26 atbodo@newspim.com |
이 시스템은 동의 현장민원 담당자가 접수된 민원을 입력한 후 실무 부서 담당자로 지정하면 자동으로 시스템 이용 권한이 부여된다. 담당자는 민원의 진행 과정을 시스템 상에 입력해 관련 팀과 공유하며 실시간으로 효율적인 대응을 진행할 수 있다.
내부 직원들의 편의성도 고려됐다. 여러 민원을 한 번에 입력할 수 있는 엑셀 서식 업로드 기능과, '내 민원보기'를 통해 담당자 민원만 열람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현장민원25 홍보 포스터. [사진=고양시] 2024.12.26 atbodo@newspim.com |
또한, 통계 메뉴를 통해 분류 기준별 민원의 비율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활용에 도움을 준다.
추후에는 민원인 완료 SMS 전송 서비스, 새올 행정시스템 내 알림 기능, 한글파일 출력 기능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고양특례시는 다양한 민원 접수 채널을 '현장민원25'로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장민원25 시스템 화면. [사진=고양시] 2024.12.26 atbodo@newspim.com |
박상희 소통협치담당관은 '현장민원25'를 시민 불편 해결을 위한 '가슴 따뜻한 시스템'으로 강조하며, 고양시의 대표 민원 해결 시스템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시민 소통행정을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시스템의 효율적 활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장대응TF는 올해 말까지 민원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현장 대응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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