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완공 목표,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청주시 신청사 건립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청주시는 시 청사 부지를 점유하고 있던 청주병원이 27일 자진 퇴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청주병원은 지난해 5월 청주시와 2024년 4월까지 자진 이전하기로 합의했으나, 충북도의 의료법인 정관 변경 허가 불허 처분과 의료법인 설립 허가 취소 처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청주병원.[사진=뉴스핌DB] |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리적 충돌 없이 청주병원이 연내 자진 퇴거를 완료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청주병원의 이번 자진 퇴거로 인해 통합 이후 10년 만에 청주시 청사 건립 사업이 가시화 됐다.
청주시는 이와 관련해 "청주병원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청주시에 협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자진 퇴거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병원 운영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청주시는 시 청사 건립에 필요한 부지를 모두 확보한 만큼 청주병원 철거 공사와 문화재 발굴 조사를 거친 후, 2025년 하반기 착공을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시 청사는 옛 시청과 충북 농협, 청석 예식장, 청주병원 부지 등 상당로 155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8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