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여야의 소통과 화합을 바라며 시작했던 2024년,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계엄과 탄핵이란 국가적 대혼란 속에서 그 어느 때 보다 춥고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를 맞았고 8년 만에 되풀이된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우리 사회는 한 치 앞이 보이질 않는 안개터널에 갇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해 헌법재판소로 넘어가자 인근에선 탄핵 심판 촉구와 반대 집회가 연일 열리고 있습니다. 탄핵의 소용돌이로 끝나지 않는 2024년의 밤은 새해에도 계속될 것입니다. 다가오는 2025년엔 어둠을 밝히는 국민들과 함께 다시 일어선 대한민국의 여명을 볼 수 있길 희망해 봅니다. 사진은 2024년 12월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당시 국회 앞에서 여의도 역 앞까지 모인 인파(사진 두 장을 레이어 합성) 2024.12.31 yooks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