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산업과 그린 바이오로 경제 혁신
진주대첩 역사공원 등 문화 프로젝트 추진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가 2030년까지 대규모 경제 및 문화 발전 계획을 담은 '2030 부강 진주 청사진'을 공개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6일 진주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어려운 여건이지만, 진주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을 실현하고,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상우대통(相佑大通 :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힘을 합쳐 지역과 국가발전을 이루자)하는 2025년을 만들자"고 밝혔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6일 진주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2030년까지 대규모 경제 및 문화 발전 계획을 담은 2030 부강 진주 청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01.06 |
2030 부강 진주 청사진의 세부사업들을 살펴보면 먼저 우주항공산업과 그린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경제 체질을 혁신, 제3의 '진주의 기적'을 기대하고 있다.
가산 산단에 AAV 생산기지 유치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우주항공 국가산단에는 위성 관련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2, 제3의 기업가가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진주는 원도심과 부도심의 상생 발전을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진행 중이며, 제2 혁신도시 개발과 농업기술원 이전도 추진한다. 지역 농산물의 판매 촉진을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문화 측면에서는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를 통해 역사와 문화를 발굴한다. 진주대첩 역사공원, 복합문화공간, 전통문화 체험관 등을 조성하고, 진주역 부지에 국립진주박물관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민 체육대회와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예정하고 있다.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 공급과 수소 버스 도입 등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스포츠 시설 확장과 교통 허브 구상도 포함한다.
마지막으로, 진주와 사천의 통합을 통해 우주항공산업의 효과적 육성을 도모하고, 행정 및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들은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 실현을 목표로 진행된다.
조 시장은 "민생 안정을 시정 방침의 최우선으로 삼고 예산 신속 집행을 비롯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며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흔들림 없이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다"면서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이 품고 있는 참뜻은
우리 시정이 지켜가야 할 궁극적인 가치이자, 나아가야 할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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