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교육청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증가하는 심리·정서적 위기학생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위기학생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계획은 단위학교와 교육지원청을 포함한 위기관리 통합 안정망을 구축해 학생들의 심리적 위기 및 자해 등을 예방하고 대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북교육청 전경[사진=뉴스핌DB]2025.01.13 lbs0964@newspim.com |
주요 내용으로는 학생 대상으로 연간 6차시 이상의 생명존중 교육을 사회정서교육과 연계해 실시하며 학부모와 교원을 위한 생명존중 교육과 교육자료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교원들에게는 학생의 극단적 선택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기 위한 연수를 확대한다.
학교 내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학생 정신건강 관리 역량 향상을 위해 도내 모든 학교에 마음치유·생명지킴 운영을 확대한다.
정신건강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는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치료비를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며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을 위한 병원형위(Wee)센터 2개 기관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은 전북대학교병원과 원광대학교병원에 위치한 마음건강증진거점센터를 통해 정신건강 전문가가 학교를 방문, 심리상담을 제공함으로써 정신건강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지유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정신건강 고위기 학생이 학습 및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다양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생명 존중 문화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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