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셀토스·캐스퍼EV 등 주력 생산차종 선전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 지역 자동차 생산량이 지난해 56만6000대로 역대 두 번째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지난해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 51만3000대(내수 18만1000대, 수출 33만2000대), 광주글로벌모터스(GGM) 5만3000대(내수 4만3000대, 수출 1만대) 등 총 56만6000대를 생산했다고 14일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해 9월 3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캐스퍼 전기차 시승식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함께 탑승해 국회 경내를 순회했다. [사진=광주광역시] 2025.01.14 hkl8123@newspim.com |
이는 역대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던 2023년도 생산대수(58만6000대)보다 1만9000대(3.3%) 줄어든 것이다. 경기 부진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기아 오토랜드 광주의 부품계열사 파업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자동차 생산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나, 스포티지, 셀토스, 봉고트럭 등 다양한 모델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올해 생산량 증가가 기대된다.
GGM에서 생산 중인 캐스퍼(EV)는 수출지역이 64개국으로 확대돼 올해 5만6800여 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도 올해 신차가 생산에 들어가는 등 지역 자동차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의 매출액도 개선, 신규 일자리도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광주시는 이에 발맞춰 부품업체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의 자동차 기업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며 "미래모빌리티 신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