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여행 기업 부킹닷컴(Booking.com)과 앤트인터내셔널(Ant International) 산하의 가맹점 결제 및 디지털화 서비스 선도 업체 안톰(Antom)은 아시아 지역 주요 시장에서의 다양한 결제 옵션을 통합하여 부킹닷컴 고객의 결제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15일 발표했다.
[사진 = 안톰] |
부킹닷컴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최적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총 인구 약 6억 8천만 명의 거대 시장인 한국,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게 되었다. 국가별로 규제, 각기 다른 결제 방식 및 통화 등 어려움이 명확히 존재한다. 안톰은 광범위한 결제 채널 파트너십과 현지 결제 환경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부킹닷컴과 같은 글로벌 가맹사가 이러한 복잡성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안톰은 40여 개의 국가와 지역에서 현지 결제 역량을 구축하여 가맹점에서 수백 가지의 결제 방식을 통합하고 100여 가지의 통화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신용카드와 모바일 월렛, 현지 결제 솔루션 등 다양한 글로벌 결제 수단에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하며, AI 기술을 활용해 가맹점들의 거래 보안을 강화하고 최적화된 외환 위험 관리로 비용을 절감할 뿐 아니라 실시간 결제와 블록체인 솔루션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더불어 안톰은 가맹점의 사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화 및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함께 제공한다.
부킹닷컴은 원활하고 매끄러운 결제 과정을 핵심 요소로 삼아 여행객들이 간편하고 자신 있게 예약할 수 있도록 하여 더 쉽게 전 세계를 경험하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안톰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에서 온라인 뱅킹, 은행 송금, 모바일 월렛, 현지 카드 결제 등 40여 개의 결제 옵션이 순차적으로 사용 가능해진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홍콩 알리페이HK, 말레이시아 부스트(Boost), 필리핀 지캐시(GCash), 싱가포르 그랩페이(GrabPay), 말레이시아 터치앤고 e월렛(Touch'n Go eWallet), 태국 트루머니(TrueMoney) 등 주요 모바일 월렛이 신규 결제 수단으로 우선 도입될 계획이다. 이처럼 결제 유연성이 확대됨에 따라 더 다양한 고객층이 자신이 선호하는 결제 방식을 사용할 수 있으며, 결제 과정이 간소화되어 보다 빠르고 원활하게 거래가 가능해져 더 많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소비자들을 위한 여행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안톰의 복수 통화(multi-currency) 제공과 크로스보더 결제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부킹닷컴은 전 세계 숙박업체들이 사용자층을 넓히고 다양한 시장에서 결제 수단과 정산 과정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업은 특히 전통적인 결제 인프라에 접근하기 어려운 소규모 숙박 시설과 휴가용 숙소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부킹닷컴 핀테크 부문 선임 부사장 다니엘 마로비츠(Daniel Marovitz)는 "안톰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선호도에 맞춰 폭넓은 현지 결제 옵션을 통합하여 아시아 태평양 전역의 여행객을 위한 결제 경험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협력은 예약부터 결제까지 매끄러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려는 부킹닷컴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톰과 협력해 현지 비즈니스를 지원하며, 여행을 위한 연결성이 강화된 혁신적인 결제 생태계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앤트인터내셔널 안톰 제너럴 매니저(General Manager) 게리 리우(Gary Liu)는 "부킹닷컴과의 파트너십으로 결제 옵션을 확대하고, 다양한 시장으로 고객층을 넓히며 부킹닷컴이 각 지역별 니즈를 보다 효율적으로 충족하도록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오늘날의 역동적인 환경에서 결제를 더욱 효율화하고 가맹점들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는 안톰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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