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 적극 검토"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아 체포된 이광우 대통령경호처 경호본부장이 석방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 본부장을 석방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본부장은 지난 18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했고, 영장이 집행돼 체포됐다.
이 본부장은 지난 3일 공조수사본부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것과 관련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대통령 경호처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1.18 yooksa@newspim.com |
경찰 특별수사단은 앞서 신청한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에서 불청구한 점을 고려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18일 김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이날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영장이 기각된 것은 김 차장이 자진출석했고,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으로 재범 우려와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취지로 보인다.
하지만 특별수사단은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특히 공범에 대한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찰 특수단 관계자는 "앞으로 보강 수사를 통해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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