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따뜻한 설 명절 보내기'를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의료·안전 대책 등 31개 중점 과제를 담은 설 명절 종합대책을 점검했다.
울진군은 설 연휴를 앞둔 25일부터 30일까지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재난과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경북 울진군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
또 응급진료기관과 당번 약국을 운영해 설 연휴 기간 빈틈 없는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고, 가로등 보수 및 생활쓰레기 관리 등 생활불편 사항 해소에 만전을 기한다.
비상진료기관, 휴일지킴이약국 운영 현황과 주요 관광지 운영 정보 등 설 연휴 종합정보는 울진군 홈페이지 공지사항(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 연휴 군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시책도 마련했다.
군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울진사랑카드 혜택한도액을 50만원에서 1월 한달간 100만원으로 상향하고, 10% 캐시백(최대 10만원)을 지급해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할 방침이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21일부터 공직자 및 기관·단체의 장보기 행사도 실시한다. 울진 바지게시장에서는 23일부터 27일까지 국내산 농축산물 구매고객에게 1인당 최대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운영한다.
성수품의 원활한 공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물가 점검지도반을 운영, 불공정거래행위를 단속하고 격 안정을 지도한다. 또 수산물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반을 운영해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유통 질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울진군은 또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기초수급자 등 지역 내 약 1608가구를 선정해 위문금과 위문품을 후원하고, 요양원 등 시설 5개소(입소자 282명)에 소고기와 생필품 등을 전달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군민과 귀성객들이 고향에서 가족과 함께 따뜻한 설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연휴 기간 군민 불편이 없도록 물가안정, 재난·사고 대응, 취약계층 보호 등 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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