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차정인 부산교육감 예비후보가 첫 공약을 내놓으고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
차 예비후보는 23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1호 공약은 공교육의 기본인 교실수업을 회복하고 교사의 수업주권을 확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의 최종 목표는 학생 개개인의 성장"이라며 "학생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사가 학생 한명 한명을 깊이 살피고 이해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차정인 부산교육감 예비후보가 23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5.01.23 |
이어 "교사는 과도한 행정업무로 소진되고 있고 교권 침해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라며 "교실 수업을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교육공동체의 신뢰는 되찾는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차 예비후보는 이날 '교실 수업 회복'과 '교사수업 주권 확립'에 대한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교실 수업 회복' 공약으로 ▲단계적 학급당 학생수 적정 수준으로 배치 ▲교사 행정업무 가축을 위한 교육실무원 확대 배치 ▲교직원 중심의 '전시행정 근절 위원회' 운영 ▲학교 단위의 교육과정 자율화와 다양화 추진등을 약속했다.
교사수업 주권 확립'을 위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교원의 수업 전문성 제고를 위한 양성 및 연수 강화 ▲교사 학습연구제 대폭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차 예비후보는 "모든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교사, 교직원, 학부모, 학생,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등 모든 교육주체들이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충분한 소통 과정을 거치겠다"고 다짐했다.
차정인 예비후보는 부산대 대학원 석박사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을 통과한 후 검사, 변호사를 거쳐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을 거쳐 21대 부산대 총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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