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메시지...정치적 불확실성 속 신뢰 회복
도지사, 대선 출마보다 경제 살리기에 집중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오후 5시40분경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 A출구에서 다보스포럼 관련 언론사 브리핑 시간을 가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오후 5시40분경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 A출구에서 다보스포럼 관련 언론사 브리핑 시간을 가졌다. [사진=독자제공] |
김 지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한국의 국가 신인도 하락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번 포럼에서 경제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정치 지도자로 초청받았으며, 포럼에 가기 전 주최 측의 요청으로 해외 언론과 미디어 리더 브리핑을 진행했다.
미디어 리더 브리핑에서 김 지사는 대한민국의 정치적 상황과 경제에 대한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가졌고, 이는 예년에 없던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대선 출마에 대한 질문에, "현재는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을 위한 일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개인 욕심을 내려놓고 계엄과 내란 종식과 경제 살리기 등의 과제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라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신뢰의 위기로 인해 민심이 떠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며, "정권 교체와 경제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다보스포럼에서의 성과로는 한국 경제의 확신을 심어주는 메시지를 전한 것과 함께 트럼프 측 인사들과의 대화를 통해 교류하려는 노력을 가리켰다. 그는 이와 같은 네트워킹을 통해 향후 한국의 경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김동연 지사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지지율에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과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슈퍼추경을 통한 민생 살리기와 기업 지원도 제안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다보스포럼이 정치 지도자들이 모여 공통의 문제를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로서, 한국 정치 지도자들이 국제 사회의 이슈에 보다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