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군포시는 28일 설 연휴 폭설에 대한 총력 제설작업을 진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군포시청 옥상 28일 오후1시 눈 내리는 모습. [사진=군포시]

군포시는 이날 오전 11시 11.4cm의 눈이 내린 가운데 제설장비 27대를 동원하고 646t의 제설제를 사용하고 있다. 큰 길의 눈은 대부분 녹아내리고 있으며, 내리는 눈보다 빠른 속도로 제거되고 있다.

군포시는 지난 26일 오후 4시에 예비특보를 발령한 후, 안전총괄과와 건설과를 중심으로 비상근무를 시작했다.

27일에는 간선도로와 고가교 등 취약지역의 제설작업을 개시했으며, 오후 3시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되자 직원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4시에는 긴급 재난문자를 보냈다. 이후 비닐하우스 거주자에게는 사전대피 안내문자를 전달했다.

27일 오전 11시 50분에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장 보고에 따라 장비와 인력을 배치하며 제설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제설제는 약 682t이 남아 있어 여유 있는 상황이다. 28일 오전 5시부터 시간당 적설량이 급증하였으나, 지속적인 제설작업으로 오후 2시 현재 교통 상황은 원활한 편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오후 2시경 대설 경보가 해제되었고 큰 눈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경계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 눈이 그치면 시민들이 내 집 앞의 눈을 치워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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