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지역의 대중교통 서비스 질적 향상 방안 모색을 위해 구성된 '대중교통 시민 모니터단'이 3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모니터단은 지난 1월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한 시민들 중 주 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100명으로 구성됐다.
경북 포항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약 9개월간 활동하며 시내버스, 마을버스, 희망버스, 행복택시 등 포항시가 운영 중인 대중교통 서비스의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모니터단은 ▲운행 시간 준수 여부 ▲운전자 친절도 ▲차량 청결 및 관리 상태 ▲교통 정보 제공의 정확성 등을 평가하며 시민 입장에서 느끼는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포항시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포항시는 시민모니터단이 제공하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모니터단으로 선정된 시민들에게는 분기별 3만 원의 교통카드 충전 비용이 지원되며 우수 활동자에 대한 별도의 포상이 마련돼 있다.
포항시는 모니터단의 활동이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 향상과 더불어 시민 만족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대중교통과장은 "대중교통은 시민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공공 서비스로 시민의 참여와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니터단 활동으로 수집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 나은 교통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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