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위·프랑스 BEA 등 현장감식 가져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사고와 관련해 우리 정부 항공·철도 사고조사위원회와 여객기 제작국인 프랑스 사고조사당국(BEA)의 합동감식이 시작됐다. 사고기에 대한 세부조사와 정밀감식이 완료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항공·철도 사고조사위원회와 프랑스 사고조사당국(BEA)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과학수사대, 소방으로 구성된 합동조사팀은 이날 오전 9시 현장감식 사전회의를 가진 후 합동 현장감식을 오전 10시부터 시작했다. 합동현장감식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완료 예정이다.
에어부산 화재 사고 여객기 모습 [사진=국토부] |
현장감식에서는 수집된 증거물 촬영, 목록작성 분류 및 육안 분석 등을 수행했다. 증거물들은 사조위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시설 등으로 이송해 세부 조사와 정밀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사조위는 화재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관계자 및 목격자 진술, CCTV 영상분석, 블랙박스 분석을 비롯한 초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증거물에 대한 감식결과는 향후 사고조사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공개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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