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하위 부천 하나은행이 청주 KB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하나은행은 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와 홈 경기에서 66-60으로 승리했다. 7승 18패가 된 하나은행은 이날 패배로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4위가 된 KB(9승 16패)를 2경기 차로 뒤쫒았다. 4위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순위다. 하나은행이 2연승을 거둔 것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시즌 두 번째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하나은행 진안(왼쪽)이 5일 KB와 홈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다투고 있다. [사진=WKBL] 2025.02.05 zangpabo@newspim.com |
진안이 양 팀 최다인 21점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양인영(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김정은(12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점수 차는 접전이었지만 하나은행이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김시온은 1쿼터에만 9점을 책임지며 초반 기선 제압의 주인공이 됐다.
5점 차로 앞선 채 맞은 4쿼터 초반 진안의 연속 득점과 양인영의 점프슛 등으로 앞서가던 하나은행은 진안이 쿼터 종료 3분 40여초를 남기고 왼쪽 발목을 다친 뒤 빠져 위기를 맞기도 했다. 64-60으로 쫓긴 채 1분 7초를 남긴 시점엔 양인영이 5반칙 퇴장당했다. 그러나 진안은 이때부터 다시 코트에 나와 승리를 완성했다.
KB는 나카타 모에가 12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승부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강이슬(10점 5리바운드 4스틸)과 허예은(1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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