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쇼핑, 작년 4Q 영업익 1472억 27.3% ↓...매출도 역성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산 재평가 영향으로 수익성 악화
작년 4분기 매출 3조4771억...전년比 4.3% ↓
내수 부진·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매출 감소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쇼핑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하며 수익성이 후퇴했다. 같은 기간 순매출도 4%대 줄어 외형 성장도 이루지 못했다.

롯데쇼핑은 6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전경. [사진=롯데쇼핑]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492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급감했다. 이 기간 순매출 역시 3조4771억원을 기록하며 4.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기준으로는 순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조9866억원, 4731억원으로 각각 3.9%, 6.9% 감소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매출 감소와 관련해 "내수 부진 장기화, 국내 정세의 불확실성 심화 등 비우호적인 소비 환경과 더불어 롯데쇼핑이 전 사업부에 걸쳐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포 효율화 등 수익성 개선 중심의 영업활동으로 인해 매출이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자산 재평가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까지 흑자를 유지했으나, 자산 재평가로 인한 손상 인식과 영업권 손상 등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4분기 자산의 실질가치 반영을 위해 15년만에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자산재평가 결과 지난해 3분기 재평가 이전과 비교해 토지 장부가가 17조7000억원으로 확인돼 기존보다 9조5000억원 늘었다. 부채비율은 190.4%에서 128.6%로 크게 축소됐다. 롯데쇼핑은 이를 통해 신용평가 등급 및 투자재원 조달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쇼핑의 실적이 부진한 것은 백화점, 마트·슈퍼마켓, 홈쇼핑, 하이마트, 이커머스(e-commerce) 등 전 사업 부문이 역성장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백화점의 순매출액은 9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3.5% 줄었으나 해외에서 13.4% 성장한 325억원의 매출고를 올리며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

할인점 부문인 롯데마트 매출은 1조33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줄었으며, 7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 내수 부진 영향이 컸다. 국내 매출이 3.7% 빠지며 9629억원의 매출고를 올리는 데 그쳤다.

롯데슈퍼는 매출이 전년 대비 1.9% 감소한 30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액은 78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이커머스 부문인 롯데온의 매출액은 353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줄었다. 적자 규모는 7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을 축소했다.

하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564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액은 163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롯데홈쇼핑은 매출이 257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39억원을 기록, 38.2% 급증했다. 컬처웍스는 매출이 45.7% 급감한 919억원을 기록했으며, 160억원의 적자를 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2024년에는 전 사업부의 내실 강화 중심 영업활동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으나, 일회성 비용을 제거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며 "올해 해외사업 및 신사업 강화를 통해 침체된 내수시장 영향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