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한국어 능력 최고 효율...글로벌 빅테크 LLM과 협업 가능성 열어둬"
연내 보이스·이미지·비디오 등 멀티모달 성과 공개 계획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자체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네이버 서비스에 최적화하는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7일 열린 2024년도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경쟁사들이 무제한적으로 AI 성능을 확장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전략을 취하는 반면,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 서비스에 최적화된 모델의 능력과 속도를 효율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그동안 데이터와 학습 방법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으며, 학습 투입 비용 대비 최고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한국어 능력과 경쟁력 있는 영어 및 수학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
네이버는 2월 중 플래그십 모델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며, 연내 보이스, 이미지, 비디오 등 다양한 멀티모달 분야에서도 성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사용 빈도가 높은 네이버 서비스의 경우 계속해서 다양한 사이즈의 모델을 접목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아직 서비스에 직접 활용한 사례는 없지만 글로벌 빅테크의 LLM을 비롯한 외부의 다양한 LLM과의 협업 가능성도 열어두고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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