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동반성장위원장 등 역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참여정부 시절 노동 존중과 상생에 헌신한 권기홍 전 노동부 장관이 12일 향년 77세에 별세했다.
고인은 1949년 3월 5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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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시절 권기홍 전 노동부 장관이 12일 향년 77세에 별세했다. 사진은 생전 권 전 장관이 2020년 8월 12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열린 도시락류 제조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이후 귀국해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를 역임했고 대구 최초 민간 싱크탱크인 '대구사회연구소' 소장을 맡는 등 활발한 사회참여 활동을 펼쳤다.
이어 2003∼2004년에는 노동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노동법 개혁 등을 주도했다.
고인은 문재인 정부에서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경제정책 등도 추진했다.
유족은 부인 서정희 씨와 1남1녀(권순욱·권희정) 등이 있다. 빈소는 영남대학교의료원 장례식장 특301호실이고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 7시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