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무상공유 '카피레프트 운동'하는 셀수스협동조합, 10주년 맞아 토론회
인공지능 시대, 콘텐츠 저작권 보호 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콘텐츠 무상공유 '카피레프트 운동'을 실천해 온 셀수스협동조합이 조합 결성 1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 3세미나실에서 'AI로 제작된 콘텐츠는 누구의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AI 시대에 발맞춰 AI가 창작해 낸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 및 관련 제반 법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재섭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인공지능(AI)의 발전이 콘텐츠 창작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면서 이에 따라 AI가 창작하는 사진, 동영상, 글 등이 기존의 저작권 제도와는 다르게 논의되어야 하는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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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회에서는 동국대 AI 박사 백순욱의 'AI 콘텐츠 제작의 현재와 미래', 前 시네마서비스 대표 김인수의 '미디어 빅뱅 시대와 디지털 딜레마', 셀수스협동조합의 'AI 콘텐츠 제작의 기반인 카피레프트', 한국저작권위원회 최진영 본부장과 나단경 변호사의 'AI로 제작된 콘텐츠의 저작권 문제'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토론회를 마치며 셀수스협동조합 김형진 이사장은 "인공지능(AI)가 무한하게 생성해 내는 그림, 글, 동영상 등의 콘텐츠는 인류가 오랜 세월 동안 쌓아온 데이터를 끌어오는 행위이기 때문에 AI가 만들어내는 콘텐츠의 저작권은 특정 AI 업체가 장악해서는 안 되고 인류 모두의 것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토론회는 AI 시대의 콘텐츠 제작과 저작권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향후 관련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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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