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장 간담회 개최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 "올해 (의과대학) 신입생이 반드시 수업에 참여하도록 하고 불참 시에는 학칙에 따라 엄격히 조치해달라"고 의대 총장들에게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의대를 운영하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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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총리-시·도 교육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12 gdlee@newspim.com |
이 부총리는 "이제 대학은 올해 학생 복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충실하게 교육을 준비하는 등 의대 교육을 정상화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의 미복귀가 지속되면 학생 개인적으로도 의료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지체되고 의료 인력 양성에도 차질이 발생하는 등 사회적으로 큰 손실을 끼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특히 올해 (의대) 신입생은 정원 확대가 결정된 이후 입학했으며 다른 학년보다 학생 수가 많다"며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신입생 휴학을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작년 10월 현장 의견을 존중해 대학 판단하에 개인적 사유에 따른 휴학은 자율 승인하도록 하면서 올해 학사는 학사 운영 주체인 대학이 학칙에 따라 원칙대로 운영할 것으로 밝힌 바 있다"며 "총장님들께서 많은 노력을 해주셨듯이 앞으로도 권한과 책임을 갖고 학칙에 따라 엄정하게 학사를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또 "최근 일부 대학에서 수업에 복귀한 학생들에 대한 명단이 유포되거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휴학을 강요하고자 하는 등 있을 수 없는 범죄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교육부는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호하고자 수사 의뢰를 하는 등 엄정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10일 정부는 의료 개혁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의정 갈등을 해소하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며 "의대 정원 문제는 정부가 의료계와 열린 마음으로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