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기에 앞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된다는 신호를 더 확인하고 싶다고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은행 협회 컨퍼런스에 참석한 보먼 이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불러올 경제적 여파가 여전히 불투명하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추가로 조정하기에 앞서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기준금리는 "연준이 인내심을 갖고 앞으로 나올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또 현재로서는 금리를 동결해야 경제 활동의 추가 신호를 검토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영향을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먼 이사는 앞으로 수주 내지 수개월 동안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들이 어떻게 이행되고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집권 1기에 임명된 보먼 이사는 연준 내에서도 가장 매파적 인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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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보먼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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