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기초연구 전략대화' 첫 개최
기초연구진흥법 전부개정 방향도 논의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올해 기초연구에 역대 최대 예산이 편성된 가운데, 정부와 연구계가 기초연구 질적 고도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와 연구계 등이 참여하는 '기초연구 전략대화' 제1차 회의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기초연구 예산은 2조9300억원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정부와 연구계는 기초연구 전략대회를 통해 양적 확대를 넘어 연구의 질적 고도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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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왼쪽에서 네 번째)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제1차 기초연구 전략대화'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5.02.19 100wins@newspim.com |
제1차 기초연구 전략대화에서는 기초연구 질적 고도화를 위해 정부와 연구계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초연구의 비전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기초연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오히려 '새로운 지식과 이론의 창출'이라는 기초연구 본연의 목적에 더욱 충실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공감했다.
이번 전략대화에서는 지난 1990년 제정된 기초연구진흥법(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의 전부개정의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앞으로 ▲기초연구의 비전에 걸맞는 기초연구의 재정의 ▲ 연구(Research)와 기술개발(Development) 지원 차별화 ▲정부와 연구계의 책무 확립 등을 주요 방향으로 도출했다. 과기정통부는 논의 결과 등을 반영해 법안의 전부개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의 전략대화에서는 기초연구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기초연구 지원체계 정립 ▲대학의 연구경쟁력 향상 ▲책임있는 기초연구 ▲부처 및 산·학·연의 벽허물기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기초연구 전략대화가 기초연구의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고도화를 위한 비전과 전략을 도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부와 민간이 함께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형성하는 새로운 정책 형성 모델의 선도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