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FOMC 의사록·트럼프 관세에 태연…S&P500 또 신고가

기사입력 : 2025년02월20일 06:25

최종수정 : 2025년02월20일 06:25

금리 인하 '신중' 강조한 FOMC에 '서프라이즈 없었다' 반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표를 소화하며 위를 향했다. S&P500 지수는 이날도 신고가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25포인트(0.16%) 오른 4만 4627.59에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57포인트(0.24%) 상승한 6144.15로 마무리되며 역대 최고 종가를 경신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99포인트(0.07%) 상승한 2만 56.25로 집계됐다.

이날 공개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들은 고착화된 인플레이션과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우려를 표했다.

연준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최근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관계자들도 대체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트럼프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지켜보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인 상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시장은 이번 FOMC 의사록 내용이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안도감을 보였으며, 연준이 금리 동결을 이어갈 것이란 점 역시 예상했던 내용이라는 반응이었다.

CFRA 리서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연준은 계속해서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며,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의사록에) 새로운 내용은 없었고, 동시에 예상 밖으로 부정적 내용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머피 앤 실베스트 시장 전략가 폴 놀테는 "(의사록 안에) 앞으로 경기 둔화가 나타날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두고 연준의 금리 인하 옵션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받아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이 관세 여파를 좀 더 명확히 확인할 때까지는 "지켜보자"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스토발은 "시장은 계속해서 상승 중으로, 지금 시장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회복력'이라 할 수 있다"면서 "높은 밸류에이션, 1분기 실적 전망 하향 조정, 글로벌 무역을 둘러싼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긍정적인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에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면서, 이르면 4월 2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관세율 질문에는 "25%일 것이고 더 높아질 것이며, 관세는 1년에 걸쳐 훨씬 더 인상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날 상무부가 공개한 1월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9.8%, 전년 대비 0.7% 감소한 136만 6000건으로 시장 전망치 140만 건을 하회했다. 이 때문에 미국의 주택경기를 나타내는 필라델피아 주택부문지수(HGX)는 1.45%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제2의 테슬라로 불리던 수소 전기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가 경영난으로 이날 미국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39.13% 폭락했다.

화학 및 특수 소재 회사 셀라니즈는 분기 손실을 발표한 뒤 주가가 21.46% 하락 마감했다.

반면 데이터 변환 및 신호 처리, 전력 관리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반도체 제조 기업 아날로그 디바이스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9.74% 뛰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0.65% 후퇴한 15.25를 기록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