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검역·실험실 정밀검역 강화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해외 묘목류 수입이 증가하는 3월 한 달 동안 특별검역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병해충에 감염되거나 수출국에서 검역을 받지 않은 묘목류가 국내로 유입되면 의도치 않게 다양한 해외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국내 농업 생태계는 물론 자연환경에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특히 매년 3월은 묘목류를 심는 시기로 묘목류 수입이 연중 가장 많으며 소독, 폐기와 같은 불합격 검역 처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검역본부는 특별검역 기간 검역 현장에 검역관을 추가로 배치하고 실험실 정밀검역 시료는 2배로 확대하여 검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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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묘목류에 대한 현장 및 실험실 검역 사진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2025.02.25 plum@newspim.com |
먼저 특별사법경찰관과 명예식물검역감시원이 함께 검역 장소와 묘목류 판매시장 등을 대상으로 수입 묘목류나 수분용 꽃가루의 불법 유통 여부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검역본부는 수입업체, 대행업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병해충 등이 부착되지 않은 묘목류가 수입되도록 안내한다.
이와 더불어 관세청, 국립종자원, 한국과수종묘협회 등과 묘목류 불법 수입 정보를 공유하는 등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병구 식물검역부장은 "수입 묘목류 특별검역기간 운영을 통해 해외병해충의 국내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건전한 묘목이 수입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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