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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단식' '탄원서 제출'…尹 지키기 나선 국민의힘

기사입력 : 2025년02월28일 11:29

최종수정 : 2025년02월28일 11:29

與, 탄핵안 절차적 하자·거야 의회독재 등 주장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최종 결론을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탄핵 반대 취지의 '1일 릴레이 단식', '탄원서 제출' 등 다양한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릴레이 단식은) 당에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헌재 탄원서 제출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5.02.28 allpass@newspim.com

조 의원은 "탄핵 심판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의지를 모아야 되겠단 생각에서 나온 한가지 안"이라며 "어떤 방법으로 의사를 표현할지는 더 깊이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 75명은 이날 헌재에 공정한 탄핵심판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다. 나경원 의원은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의원들과 함께 헌재 공개탄원서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헌재의 ▲탄핵소추안의 절차적 하자 ▲헌법 및 법률 위반 여부의 불확실성 ▲거대야당의 의회독재 ▲다수결 만능주의의 헌법적 위험성 ▲헌재의 절차적 공정성 ▲법적 안정성 보호 필요성 등을 주장했다.

나 의원은 "(탄원서에) 국회는 다수결 만능주의가 아닌 합의민주주의가 우선 돼야 한다는 부분을 소상히 썼다"며 "민주당이 얼마나 국회를 유린하고 입법독재를 강행했는지에 대한 판단이 앞으로 탄핵 판단에서 중요한 고려 사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3월 1일에는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개별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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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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