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권과 대형마트 간 균형 발전 방향 모색
의무휴업일, 전통시장 매출 감소·소비 행태 변화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지난달 3일부터 28일까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운영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결과 분석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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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진주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2.15. |
이번 조사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진주시민 약 2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서면으로 이뤄졌다.
설문조사 항목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찬반 여부, 대형마트 이용 빈도, 의무휴업일에 따른 소비 행태 변화 등을 포함했다. 온라인 유통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전통시장과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진주시는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의 의견을 반영,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상권과 대형마트 간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향후 대형마트, 소상공인, 마트 근로자와 논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가 지역 상권과 시민 요구를 반영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와 유통업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