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회관...자격증 취득, 전통문화, 웰빙건강 등 6개 과정 개설
가족센터...결혼이민자·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교육, 다문화가족 모국 방문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우리'를 통해 통합 복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다우리'는 다양한 국적, 성별,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한 가족문화를 조성하는 공간이다. '우리'라는 이름에는 지역 공동체를 구축해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익산시의 꿈이 담겨있다.
모현동에 위치한 이 공간은 연면적 2934㎡로 지난해 말 준공했으며, 현재 5개 기관이 입주해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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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육아 나눔터[사진=익산시] 2025.03.06 lbs0964@newspim.com |
'다우리' 운영을 총괄하는 여성회관은 여성의 권익 증진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달부터는 자격증 취득, 전통문화, 웰빙건강 등 6개 과정을 개설했으며, 52명의 전문 강사를 통해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상반기 정규 강좌 모집에는 700여 명의 신청자가 몰렸고, 대부분의 강좌가 첫날 마감될 정도로 관심받았다.
'힐링테라피 요가', '건강한 베이킹 클래스'와 같은 신규 강좌 및 수강생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들이 주목받고 있다.
교육 과정은 오는 10일부터 6월 27일까지 운영되며, 월 수강료는 1만 원이다. 우수 자원봉사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연 1회 1강좌의 수강료가 면제된다.
가족센터는 '나의 행복은 가족으로부터!'라는 목표로, 모든 가족 구성원의 변화를 지원한다.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 다문화가족 모국 방문,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상담 서비스도 제공된다.
공동육아나눔터(1호점)은 0~5세 자녀 가정 대상 돌봄 공간으로 건물 1층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놀이 활동이 마련돼 있다.
다함께돌봄센터(9호점)는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학습 지도, 신체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아동 성장을 지원한다.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12개 여성단체로 구성돼 전통 장류 담그기, 딸기잼 만들기 등 사회 참여 활동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다양한 기관이 한 공간에 모여 시민들에게 편리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확대해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