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의회서기자회견…자광홀딩스 관련 특혜 시비 정면 반박
"특정 세력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법적대응 예고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권익현 부안군수는 19일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아들이 ㈜자광에 특혜 채용되었다는 의혹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
특히 일부에서 제기된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관광휴양콘도 조성사업과 관련한 특혜 의혹 또한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아울서 "특정 세력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경 조치를 예고했다.
![]() |
권익현 부안군수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자광 관련 특혜시비와 관련 전혀 무관함을 밝히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사진=부안군]2025.03.19 gojongwin@newspim.com |
권 군수는 "아들은 홍보 관련 학과를 졸업한 후 정당한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자광 홍보부서에 입사했으며 2023년 11월 자진 퇴사 후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의 아들이 변산면사무소에 근무하는 것을 두고 변산관광휴양콘도 사업과 연결시키는 주장에 대해서도 "부안군청 관광과가 해당 사업을 전담하고 있으며 변산면 근무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 사업은 2022년 4월 전북도, 부안군, ㈜자광홀딩스 간 3자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2022년 12월 토지 매매계약이 이뤄졌다.
이후 2023년 12월 업체 측이 경기 불황 등의 이유로 매매대금 납부 연장을 요청했고 부안군은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2024년 12월까지 1차 연장을 승인했으며 추가 연장은 군정조정위원회의 철저한 검토를 거쳐 조건부 승인했다.
부안군은 "계약금 26억원과 계약이행 보증금 100억 원을 확보해 만일 업체가 기한 내 대금을 납부하지 못할 경우 총 126억원을 군 예산으로 귀속시키는 강력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부안군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한 것인데도 특혜 운운하는 주장은 허무맹랑한 왜곡이라는 입장이다.
부안군은 "모든 토지 매각은 교차 감정평가를 거쳐 적정 가격에 진행된다"며 "행정 절차를 무시하고 '특혜 매각' 운운하는 것은 무지에서 비롯된 허위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부안군은 "객관적 사실과 법적 절차를 무시한 허위 주장으로 군정을 흔들려는 시도는 군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부안군과 군민을 모독하는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또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개발은 부안군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서해안 대표 관광지로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프로젝트"라고 덧붙였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유지하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포함한 단호한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