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즌 24일 코스닥 상장
오가노이드사이언스 28일 코스닥 상장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3월 넷째 주(3월 24일~28일)에는 더즌과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새롭게 증시에 입성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업간거래(B2B) 비즈니스 혁신 기업 '더즌'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017년 설립된 더즌은 금융 거래를 할 때 이용기관과 은행 간 시스템을 중개하는 B2B 비즈니스 혁신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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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즌 로고. [사진=더즌] |
더즌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이중화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2019년 금융VAN(부가가치통신망) 사업에 진출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이후 크로스보더 정산, 대출 비교, 인증, 공동주택 ERP, 환전 키오스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성장해왔다.
또한, 지난 몇년간 실적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20년 매출 60억원에서 2023년 421억원으로 연평균 9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19억원에서 107억원으로 연평균 78% 증가했다.
더즌은 이번 상장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디뱅킹(D-banking) 솔루션을 도입하며 해외 시장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더즌은 공모가를 9000원으로 확정하고,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약 6244억원의 증거금과 6만5551건의 청약 건수를 기록했다.
조철한 더즌 대표이사는 "회사 설립 이후 고성장을 지속해왔던 것처럼 상장 후에도 적극적인 사업 영역 확장과 글로벌 진출을 통해 글로벌 B2B 비즈니스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8일에는 바이오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018년에 설립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인체 장기를 재현하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한 난치병 치료제 개발과 신소재 평가 솔루션을 공급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오디세이-ONC(종양), 오디세이-GUT(장), 오디세이-SKIN(피부) 등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국내외 제약·바이오 및 식품 기업과 40여 건 이상의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며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20만 주를 공모했으며, 공모가 밴드는 1만 7000원에서 2만 1000원으로 설정됐다. 공모 금액은 약 252억원 규모로, 조달된 자금은 기술 고도화, 글로벌 사업 확장, 임상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는 2027년까지 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지난 2023년 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적자는 98억원에 달했다. 오는 2027년부터는 난치성 장 궤양 치료제 '아톰-씨(ATORM-C)'와 오디세이 매출을 기반으로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아톰-씨는 2027년부터 의료기관 처방을 통해 국내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현시점에서 국가첨단전략기술 보유 인증을 받은 기업은 단 10개뿐인데 이중 바이오 분야에서 오가노이드 기술 기업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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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로고. [사진=오가노이드사이언스] |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