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구현
[고양시 =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가 인공지능(AI)을 도입해 행정혁신과 스마트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안전, 교통,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시민 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고양시는 올해부터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지난 2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현재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있으며, 스마트데이터 플랫폼,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버스, 드론밸리 조성 등 8개 분야의 스마트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15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과 여성안심귀갓길 등 범죄 취약지역에 지능형 CCTV 335대와 관제시스템 788대를 추가 구축한다. 이로 인해 AI 기술을 활용해 거동이 수상하거나 응급상황을 스스로 감지, 관제요원이 경찰서나 소방서에 출동 요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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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2025년 업무보고에 챗GPT를 활용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5.03.26 atbodo@newspim.com |
또한 1억8000만 원을 들여 최대 200대 CCTV 영상을 동시 분석할 수 있는 'CCTV 영상정보 고속검색시스템'을 도입해, 사건·사고 발생 시 영상정보 제공의 신속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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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정책플랫폼을 통해 정책 설명 중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5.03.26 atbodo@newspim.com |
교통 분야에선 지능형교통체계(ITS)를 확대하여 법곶IC와 일산신협 교차로 등 주요 구간에 13억 원을 예산으로 13개의 스마트 교차로와 7개의 감응신호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노후 서버 교체 및 소프트웨어 개편으로 실시간 관리와 안정성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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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정책플랫폼 실시간 도시현황 화면 [사진=고양시] 2025.03.26 atbodo@newspim.com |
시는 디지털 접근성도 높인다. 올해 상반기 내로 노후 공공 와이파이 93대를 교체하고 2027년까지 8억 원을 투자해 도서관과 버스정류장 등 101곳에 최신 Wi-Fi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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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위한 고양특례시-컨소시엄 협약식 [사진=고양시] 2025.03.26 atbodo@newspim.com |
스마트 도시 조성 외에도 고정밀 전자지도 사업과 맞춤형 지도 서비스를 통해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디지털 정책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정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해 시정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3월 초 신설한 'AI 혁신 TF팀'은 고양시의 AI 행정 컨트롤타워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AI 활용 능력과 인공지능 행정 추진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국도비 확보 및 공모사업 대응에도 적극 나선다.
이동환 시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행정 전반에 도입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며 "고양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 수 있는 스마트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