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는 토마토 농가를 위협하는 '토마토뿔나방'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 대응 체제를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나주시는 농촌진흥청,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나주시농업기술센터와 협력, 시설토마토 작목반 및 친환경 재배 농가에 대한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 지도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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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뿔나방 성충. [사진=나주시] 2025.03.28 ej7648@newspim.com |
토마토뿔나방은 지난해 3월 국내에서 발견된 해충으로 빠른 번식력과 강한 생존력으로 적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지난 2월 관내 농가에서 토마토뿔나방 개체가 처음 확인돼 즉시 방제 조치를 시행하고 영농지도를 실시했다.
이에 시는 토마토 시설재배 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돌입했다.
이달까지 토마토 친환경 재배농가를 포함한 시설재배 농가에 예찰 및 방제 물품을 지원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방제 활동으로 피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나주시는 농가에서 예찰 트랩을 활용해 토마토뿔나방 발생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발견 즉시 안전사용기준에 따른 약제 방제 시행을 당부했다. 특히 약제 사용이 어려운 친환경 재배 농가에서는 방충망(1.6mm 미만) 설치와 재배 초기 교미교란제 및 유기농업자재 병행을 강조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토마토뿔나방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초기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며 "피해 흔적이 보일 시 즉시 방제를 시행하고, 관할 부서에 신고해 피해 확산 억제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