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의 청정 바다는 봄철 주꾸미로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3일 고흥군에 따르면 남도의 청정 바다를 품은 고흥은 봄철 별미를 맛보기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고흥 주꾸미. [사진=고흥군] 2025.04.03 ojg2340@newspim.com

이맘때쯤 주꾸미는 쫄깃한 살과 고소한 맛으로 미식가들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주꾸미는 산란기를 앞둔 봄에 가장 맛이 뛰어나며, 5월부터 8월까지 금어기 전까지 고흥에서 잡은 주꾸미는 더욱 신선하고 맛있다.

녹동과 나로도에서는 활선어회센터에서 신선한 주꾸미를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중매인과의 가격 흥정도 고흥 방문의 매력 중 하나다. 주꾸미는 샤부샤부, 볶음, 회무침, 숙회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맛볼 수 있어 더욱 다채로운 맛을 제공한다.

주꾸미를 맛본 후에는 고흥만 벚꽃길을 따라 산책해보자. 두원초 분교부터 고흥만 수변 노을공원까지 이어지는 3.5km 벚꽃 터널은 낮에는 만개한 벚꽃과 유채꽃밭이 어우러져 화려한 풍경을 선사하고, 저녁에는 경관 조명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고흥의 제철 주꾸미를 맛보고 벚꽃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봄철 여행은 더할 나위없는 기회다. 지금이야말로 자연의 선물인 봄의 맛을 즐기러 고흥으로 떠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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