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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뉴노멀] '트럼프의 자충수' 달러 패권 흔들린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09일 08:27

최종수정 : 2025년04월09일 08:27

달러 신뢰의 위기 맞았다
관세 충격 미국이 더 클 수도
신흥국-유럽 주식이 뜬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0여년만에 최대 규모의 관세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달러화 패권을 둘러싼 논란이 달아오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이 강달러를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고, 이 때문에 1월 달러 인덱스가 110선까지 뛰었지만 이후 최근까지 정반대의 상황이 전개됐다. 관세 역시 달러화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으로 지목됐지만 실상 하락의 단초를 제공하는 모양새다.

달러화 변동성 상승에 대비하기 위한 헤지 비용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이 경제적으로 고립되는 상황에 투자자부터 기업, 중앙은행까지 달러화를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한편에서는 달러 패권이 무너질 경우 글로벌 자산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것인가를 놓고 심층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포한 이른바 '해방의 날' 이후 지구촌 주식시장의 패닉과 별개로 달러화의 명운이 월가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 달러 '신뢰의 위기'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이 달러화를 강타하는 상황에 월가는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달러화의 신뢰 위기를 경고한다. 도이체방크는 4월3일자 보고서를 내고 "달러화가 총체적인 신뢰의 위기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과격한 관세가 미국의 정책 기조에 대한 불신을 일으켰고, 이는 달러화를 가격했다는 설명이다.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소시에테 제네랄 역시 4월4일 보고서를 내고 "지난 수 십년간 달러화의 예외주의는 해외 자본이 미국으로 유입된 데 따른 결과였다"며 "이제 글로벌 자금은 미국에서 옮겨 갈 다른 지역을 물색하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미국 상무부 산하의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미국의 순국제투자포지션(net international position)이 26조2000억달러 적자로 파악됐다. 순국제투자포지션이란 특정 국가가 해이에 보유한 자산에서 외국인이 그 국가 내에 보유한 자산을 차감한 값이다. 수치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미국이 외국인에게 빚진 금액이 외국에서 보유한 자산보다 크다는 의미다.

이와 별개로 미국의 대외 자산과 부채의 총계는 88조달러로 집계됐다. 미국과 나머지 세계의 거대한 금융 연결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이들 수치에 대해 수출입 가격의 변화가 아무리 커도 외국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에서 이탈하는 것이 달러화에 더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한다. 미국 경제가 무역보다 금융 흐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얘기다.

외국인들이 주식과 채권을 포함해 미국 금융 자산을 대량으로 팔아치울 경우 달러화 가치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의견이 유럽 투자은행(IB)에서만 나온 것이 아니다. 골드만 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는 한편 낙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골드만 삭스는 "불필요한 무역전쟁과 정책 불확실성이 소비자와 기업들의 신뢰를 심각하게 깎아내리고 있다"며 "안전자산에 해당하는 달러화의 긍정적인 측면이 성장 둔화 리스크에 상쇄되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와 제도적인 측면의 부정적인 추세로 인해 미국 자산이 장기간 누렸던 '과도한 특권(exorbitant privilege)'을 약화시킨다고 골드만 삭스는 지적한다. 과도한 특권이란 달러화가 기축통화로 갖는 특별한 지위를 의미한다.

제도적 약화가 미국 자산의 수익률과 달러 가치에 부담을 주고, 추세가 바뀌지 않는 한 압박이 지속될 것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관세 자체의 실행 방식에 일관성이 결여됐고, 투자자들이 관세 충격을 가격에 제대로 반영하기 어려워졌다는 지적이다.

통화, 즉 달러화가 미국 관세에 대응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조정 수단이라는 기본 전제에는 흔들림이 없지만 관세 시행 일정에 대한 지속적인 번복과 주먹구구식 계산 방식은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한다.

◆ 달러 하락이 의미하는 것은 = 마켓워치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달러 인덱스가 4% 가까이 하락했고, 4월 초 상호 관세 발표 이후에도 내림세를 지속했다. 4월7일(현지시각) 달러 인덱스는 102.88을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 추이 [자료=블룸버그]

관세 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 주요 통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 흐름을 보여 주목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아시아판에 다르면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엔화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달러화에 대해 2% 이상 뛰었다.

[달러 변동성 추이 [자료=블룸버그]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오프' 트레이드가 확산된 결과로 볼 수 있지만 흥미로운 사실은 아시아 지역의 다른 통화도 달러화에 대해 상승했다는 점이다.

대만 달러화와 싱가포르 달러화, 홍콩 달러화는 물론이고 원화까지 소위 '해방의 날' 이후 달러 대비 1% 이내로 오름세를 연출했고, 동남아 지역 통화의 경우 하락해지만 낙폭은 달러 인덱스에 비해 작았다.

싱가포르 소재 인베스코의 데이비드 차오 아시아 태평양 전략가는 니혼게이자이신문 아시아판과 인터뷰에서 "최근 달러화 하락은 관세 충격이 누적될 때 교역 상대국보다 미국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달러화 약세 흐름과 함께 헤지 비용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움직임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룸버그 달러 인덱스와 연계된 1주일 만기 옵션 계약의 프리미엄이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최근 9거래일 가운데 8거래일에 걸쳐 오름세를 나타냈다.

달러화 변동성이 최근 13까지 상승, 2024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최고치로 뛴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무역 장벽을 세우고 경제적 고립을 택한다면 주요국들이 달러화를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블룸버그는 칼럼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자급자족 체제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주장하고, 이는 전세계의 달러화 수요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미 달러화는 2000년대 초반에 비해 영향력이 희석됐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4년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화의 비중이 58%로 집계, 20년 전에 70%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세계의 무역이 미국만 빠진 상태로 작동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펼쳐진다면 달러화 대신 교역국들 통화로 결제를 추진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주장한다.

달러화 패권을 흔드는 또 한 가지 요인은 투자자들의 구성이다. 상당 기간 해외 중앙은행 대신 민간 외국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의 핵심 매수 세력으로 부상했고, 달러화 슈퍼 사이클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2024년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미국 주식은 18조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GDP(국내총생산)의 약 60%에 해당하는 규모다. 약 10년 전 40%를 밑돌았던 수치가 가파르게 뛴 셈이다.

외국인 민간 투자자들이 보유한 미국 자산 중 5%만 팔아도 트럼프 행정부가 줄이려고 안간힘을 쓰는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경고한다.

지금까지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지속되면서 교역국들이 흑자를 창출하며 달러 자산을 축적했고, 자산운용사들의 '사자'가 가세하면서 미국 경제와 주식시장의 예외주의가 성립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을 글로벌 경제에서 이탈시키려는 움직임이고, 이 때문에 월가는 침체 가능성을 점친다.

◆ 달러 패권 무너진 지구촌 자산시장은? = 미국의 배타적인 경제 정책과 달러화 약세로 인해 대규모 달러화 자산을 손에 쥔 기관 투자자들은 대체 투자 방안을 찾는 데 혈안이다.

월가는 주식시장의 '미국 예외주의'가 한풀 꺾이는 한편 신흥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매수 열기가 확산되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달러화 하락 자체가 신흥국 자산을 부양하는 효과를 가져오는 데다 연초 이후 재정 확대와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저평가를 앞세워 강세 흐름을 타는 유럽 증시가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빅테크의 밸류에이션이 2024년 말 기준 46배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수 개월 사이 가파르게 떨어졌지만 여전히 고평가 됐다는 진단이다.

스위스의 픽텟 애셋 매니지먼트의 루카 파올리니 수석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5년 사이 달러화가 10~15% 하락한다는 가정 하에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른바 M7(Magnificent 7)을 제외하더라도 나머지 S&P500 종목을 매입한 미국 투자자들이 지난 15년간 380% 가량의 총수익률을 올렸고, 유럽 투자자들의 경우 환헤지를 설정하지 않은 경우 490%에 달하는 수익률을 손에 쥐었다. 해당 기간 동안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20% 이상 뛴 데 따른 결과다.

유로존 주식은 유로화를 기준으로 15년간 220% 가량 상승한 반면 달러화 기준으로는 150% 오르는 데 그쳤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 주가 역시 엔화 기준으로 300% 뛴 반면 달러화 기준으로 상승률은 160%로 꺾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전 7년 동안 미국 주식과 달러화는 강한 동조 현상을 보였는데, 이 시기는 미국 예외주의 트레이드의 전성기였다.

여기에는 두 가지 배경이 자리잡고 있었다. 프래킹, 즉 수압 파쇄 붐으로 인해 미국의 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해지면서 기업의 비용이 절감됐고, 달러화는 일종의 '석유 통화'로 변모했다. 아울러 미국 소비자 지출이 휘발유 가격 상승에도 지속됐다는 점이다.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 지출과 기술 섹터의 발전,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로 가능한 일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재정적자를 축소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이에 대해 월가는 달러화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주도로 재편된 경제는 더 많은 투자와 더 적은 소비를 의미한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판단한다. 신발 업체 나이키부터 자동차 회사 제너럴 모터스(GM)까지 기업들이 국내로 생산을 이전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유지하는 방법은 노동력 대신 기계를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기업도 글로벌 공급망의 무차별적인 혼란으로 가장 커다란 타격을 받는 장본인이다. 이 같은 혼란 속에 분산 투자는 단순한 전략이 아니라 생명줄이라고 월가는 강조한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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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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