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10일 "박형준 시장의 대권 놀음에 부산 시민들의 민생과 지역 현안들이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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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2020.10.06 |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의 대권 출마설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남구 주민 숙원사업으로 성사단계인 오륙도선 포기 움직임 등 행정수장 자격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박형준 시장이 대권 도전 등 정치적 행보를 위해 지역 현안 사업까지 소홀히 하는 사이 부산지역 생산과 소비, 투자 등 모든 경제지표가 동시에 급감하고 수출과 내수까지 줄어드는 트리플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박형준 시장의 눈에는 부산 시내 전역에 넘쳐나는 상가와 사무실 임대 문구가 보이지 않는가. 경기침체로 고통받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아우성이 들리지 않는가"라고 반문해 "박 시장은 민생과 지역 현안은 내팽개치고 자신의 정치적 잇속을 채우기 위해 대권 놀음에 빠져 있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 시민은 물론 온 국민들에게 충격과 참담함을 안겨준 엑스포 유치 참패 1년이 넘도록 실패의 원인과 반성을 담아야 할 백서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박 시장이 민생과 시민여론은 무시하고 계속 대권 놀이에만 열중한다면 부산 시민들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dh4000@newspim.com